얼마전 목줄 안 맨 반려견을 발로 차 죽인 사건이 발생하여 네트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공원에서 목줄을 매지 않은 말티즈가 어린이들을 향해 뛰어와 짖자 어린이들의 보호자인 삼촌이 말티즈에게 말과 제스처로 저리 가라고 위협을 했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짖는 말티즈에 어린이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던 것. 이에 아이들의 삼촌은 이러다 물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말티즈를 발로 걷어찼다. 발에 맞은 말티즈는 날아가 나무에 부딪히더니 죽게 되었다.

이어 견주로 보이는 여자가 소리치며 달려와 죽은 개를 보더니 멱살을 잡고 오열을 하며 살려 내라고 악을 썻다. 아이의 삼촌은 그 견주에게 연락처를 준 뒤 그 자리를 벗어났다고 한다.



그 후에 견주가 계속 경찰에 고소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 반응이 정말 뜨겁다. 댓글만해도 만개가 넘어 갔다고 하는데 의견을 몇가지로 추려 보았다.


"반려견과 반려견을 찬 사람은 피해자고, 견주는 가해자다."


"강아지가 견주에게는 반려동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혐오물, 맹수가 될 수도 있으니 목줄을 하지 않은 견주의 잘못이다."


"주인 잘못 만난 강아지만 불쌍하다."


"아무리 목줄을 하지 않았지만 소형견이 위협을 하면 얼마나 위협을 했다고 죽이기까지 해야 했나."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뱀이 애완동물이지만 상대방에게는 다가갈 수도 없을 무서운 맹수가 될 수도 있으니 반려동물의 주인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아끼는 만큼 잘 보호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아이가 한두명 이었다면 안고 그 자리를 피할 수 있었겠지만 4명이나 되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의 보호자가 내린 극단적인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이에 비난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임을 문다면 반려견의 주인의 잘못이 더 크지 않을까.

여하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아이들의 삼촌이 반려견을 위협했을 때 주인이 반려견의 행동에 주시하고 그걸 보고 달려 왓더라도 강아지는 이런 봉변을 안당하진 않았을까?



사진출처 : 커뮤니티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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